[수도권]제2롯데 임시개장 여부 9월 다섯째주내 최종발표
우경임기자
입력 2014-09-29 03:00
이번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엔터테인먼트, 캐주얼, 애비뉴엘동)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이번 주초에 임시 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에 임시 사용을 승인하는 대신 6일부터 10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프리오픈’을 실시했고, 초고층 공사장 안전점검(15, 16일)과 민관합동 소방훈련(23일)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26일에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교통, 안전, 건축, 소방방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문제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에서 “성급히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통일된 결론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주 초 서울시 내부 결론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 교통 등 실무자들은 이번 점검에서 임시 사용 승인을 연기할 만한 문제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 123층(555m)으로 세워질 타워동 공사현장 점검에서 타워크레인 및 애비뉴엘동을 덮은 방호덱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주차장 예약제 및 유료화 등 교통량 억제 대책도 실행된다.
다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데다 탄천변 동측 도로 확장 등이 끝날 때까지 교통 혼잡을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울시의 정무적인 판단만 남은 셈이다. 교통 대책 이행 등을 조건으로 임시 개장을 승인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30일 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임시 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10월 초 임시 사용을 승인하면 롯데그룹은 2, 3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안에 저층부를 개장할 수 있다.
한편 박 시장은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초고층 호텔 공사장을 방문해 안전대책을 들은 뒤 “123층의 제2롯데월드도 이 호텔 지반과 마찬가지로 연약지반인데 로스앤젤레스 시의 사례를 보면 (감리사와 별도로) 시가 직접 점검하고 보고를 받는 등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시는 이달에 임시 사용을 승인하는 대신 6일부터 10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프리오픈’을 실시했고, 초고층 공사장 안전점검(15, 16일)과 민관합동 소방훈련(23일)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26일에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교통, 안전, 건축, 소방방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문제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에서 “성급히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통일된 결론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주 초 서울시 내부 결론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 교통 등 실무자들은 이번 점검에서 임시 사용 승인을 연기할 만한 문제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 123층(555m)으로 세워질 타워동 공사현장 점검에서 타워크레인 및 애비뉴엘동을 덮은 방호덱의 안전성이 확인됐고, 주차장 예약제 및 유료화 등 교통량 억제 대책도 실행된다.
다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데다 탄천변 동측 도로 확장 등이 끝날 때까지 교통 혼잡을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울시의 정무적인 판단만 남은 셈이다. 교통 대책 이행 등을 조건으로 임시 개장을 승인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30일 미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임시 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10월 초 임시 사용을 승인하면 롯데그룹은 2, 3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안에 저층부를 개장할 수 있다.
한편 박 시장은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초고층 호텔 공사장을 방문해 안전대책을 들은 뒤 “123층의 제2롯데월드도 이 호텔 지반과 마찬가지로 연약지반인데 로스앤젤레스 시의 사례를 보면 (감리사와 별도로) 시가 직접 점검하고 보고를 받는 등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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