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선물…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애플 워치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9-10 12:39 수정 2014-09-10 12:45
애플이 새롭게 시도하는 스마트기기를 대거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 플러스, 애플의 첫 웨어러브 디바이스 애플 워치 등 혁신제품들이 다소 정체기에 있는 경쟁사에 강한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애플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파노에 위치한 플린트 센터에서 레티나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선보였다. 또 ‘애플 워치’와 개인 보안 결제 방식 ‘애플 페이’도 내놨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 배포될 애플 새로운 운영체제 iOS 8도 소개했다.
우선 신형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는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제품으로 떠올랐다. 애플은 처음으로 아이폰을 두 가지 크기로 나누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 6플러스는 기존보다 각각 38%, 88% 더 커진 화면 면적을 자랑한다. 아이폰에 탑재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는 풍부해진 명암 대비로 진해진 검정색과 넓은 시야각에서 보다 정확한 색상 표현을 돕는다.
하드웨어 역시 동급 최고사양으로 거듭났다. 새로운 A8 칩은 2세대 64비트 데스크탑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전원 효율성을 구현하고, 안정된 성능과 훌륭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iOS 8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인 메탈(Metal™)을 통해 개발자는 A8 성능을 보다 극대화했다. 또한 A8 칩에는 애플이 직접 설계한 새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가 포함돼 카메라 및 비디오 기술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두 모델 모두 M8 모션 보조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속도계·자이로스코프·나침반·기압계 등에서 동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했다. M8 모션 보조프로세서는 기기가 수면상태일 때도 계속해서 사용자의 동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센서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피트니스 관련 앱을 사용할 때 배터리 수명을 절약해준다.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는 더욱 빠른 오토포커스 기능을 구현하는 포커스 픽셀을 장착했다.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는 저조도 환경에서 발생하는 손떨림을 보완하고 흐릿한 움직임을 감소하는 광학 이미지 보정 기술(OIS)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아이폰 고화질 동영상은 1080p 동영상의 경우 초당 최대 60 프레임, 슬로 모션 동영상의 경우 초당 최대 240 프레임으로 보다 빠른 프레임 속도로 향상됐다. 또한 연속 오토포커스, 시네마틱 동영상 보정, 타임 랩스 비디오가 제공된다. 페이스타임(FaceTime) HD 카메라는 80%이상 많은 빛을 흡수한다. 이밖에 새로운 센서, 더 커진 f/2.2 조리개, 고속 연사 모드 및 HDR 비디오 등을 포함한 향상된 새 기능을 선보인다.
또 손가락 터치만으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애플 페이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잠금 해제를 하거나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터치 아이디(Touch ID™)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비접촉식 리더에 가까이 드는 것만으로 상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한 애플 페이를 통해 앱에서도 신용카드나 배송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터치로 결제가 가능하다.
새로운 아이폰에는 iOS 8이 탑재돼 더욱 단순하고 빠르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퀵타입(QuickType), 새로운 건강 앱·가족 공유·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iCloud Drive)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4000개 이상의 신규 API를 통해 iOS 8은 개발자로 하여금 사용자 경험을 더욱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주요 확장성 기능과 헬스킷(HealthKit), 홈킷(HomeKit) 등의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선보인다.
아이폰6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미국의 경우 2년 약정에 16 GB 모델은 199달러, 64GB는 299달러, 그리고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128GB 모델은 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6 플러스는우 2년 약정에 16GB모델은 299달러, 64GB는 399달러, 그리고 새로운 128GB 모델은 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 리코, 싱가포르 및 영국에서 오는 19일에 공식 출시된다.
애플 워치도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 워치는 특별히 디자인 및 설계된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을 선보이며, 스크롤· 확대 및 축소·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 크라운은 아이팟(iPod®)의 클릭 휠과 아이폰의 멀티 터치 출시 이래 가장 혁신적인 탐색 도구다. 애플 워치로 사용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고, 아이폰에에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를 통해 심장박동과 같은 개인적인 신호를 공유한다. 또한 건강 및 피트니스 앱도 선보인다. 애플 워치는 애플 워치·스포츠·에디션 등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애플 워치는 내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349달러로 iOS 8 을 탑재한 아이폰5·5c·5s·6·6 플러스와 호환된다.
애플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역사상 가장 큰 발전”이라며 “이번에 처음 선보인 애플 워치는 우리가 만든 제품 중 가장 퍼스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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