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공개편지로 마음전한 모델S 고객
동아경제
입력 2014-08-28 15:14 수정 2014-08-28 16:06
차량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나머지 지역 신문에 감사의 공개편지를 보낸 부부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부부는 미국 최대 전기자업체 테슬라의 대표모델 모델S를 구입한 고객이다. 이들은 멋진 차량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는 말로 글을 시작하며 “차량을 통해 즐거움과 편안함, 진보된 안전성과 놀라운 주행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보완해야할 요소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자신의 차량에 애착을 보였다.
사진출처=미국 허핑턴포스트
내용을 살펴보면 안전 관련 부문에서는 사각지대감지, 접근차량모니터링기능, 음성감지센서와 터치스크린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또 컵홀더를 좀 더 앞으로 배치하고 충전단자 입구를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게 바꾸도록 하고, 선바이저 크기도 키가 작은 사람이 햇빛을 잘 가릴 수 있도록 다시 조정해 달라는 사항도 있다. 마지막으로 언론 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지금보다 더 많은 테슬라 팬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심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사진=트위터 캡쳐
편지는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지역 신문에 실렸다. 더 놀라운 것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머지않아 이 기능들을 탑재할 것이라고 흔쾌히 답해준 것. 알렉시스 조지슨(Alexis Georgeson) 테슬라 대변인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 일화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끊임없는 혁신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테슬라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헌신적인지 알 수 있는 예로, 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 일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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