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추정 CCTV 추가 확보…사실 밝혀질까?
동아경제
입력 2014-08-21 10:54 수정 2014-08-21 10:57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21일 김 지검장의 음란 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12일과 13일 범행 현장 주변에서 확보한 CCTV(폐쇄회로티브이)의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의 신원을 21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김 전 지검장에게 사건이 발생한 당일 오후 8시 무렵부터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체포된 13일 오전 0시 45분까지의 동선을 그려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또 당일 입었던 옷과 벨트, 신발 등도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에 요구에 따라 김 전 지검장은 상·하의를 제출했으며 경찰은 이를 범행 장소 주변 CCTV 영상에 등장하는 범인이 입었던 옷과 비교하며 두 옷의 동일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김 전 지검장은 범행 당일 신었던 신발 등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신발을 제출하면 음란행위가 벌어진 현장 일대에서 확보한 범인의 형태와 행동 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CCTV 영상 속 인물은 음란행위 장소로 지목된 제주시 이도동 모 음식점 앞 외에도 추가로 2곳에서 또 다른 음란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범인의 얼굴을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한 영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 등에서 13대의 CCTV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유의미한 영상은 모두 7개로 최소 3곳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시간대는 대략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체포 시간인 다음날 오전 1시쯤까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