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내수 판매 수직 상승…신형 카니발 ‘돌풍’

동아경제

입력 2014-08-01 14:05 수정 2014-08-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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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신형 카니발 효과로 그동안 저조했던 실적을 한 번에 만회했다.

1일 기아차 7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내수(4만2305대)와 수출(21만9461대)을 묶어 총 26만1766대를 팔았다.

특히 이 기간 내수판매의 경우 신차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전월과 비교해 19.2%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올 뉴 카니발은 8740대가 팔려 7월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한 것은 물론, 7333대가 팔린 1999년 11월의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이와 함께 모닝, 봉고 트럭, 스포티지R, K5가 각각 6976대, 5391대, 4806대, 3969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7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26만1069대로 지난해(26만7904대)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기아차 7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2만1861대, 해외생산 분 9만7600대 등 총 21만9461대로 전년대비 28.6%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하계휴가 돌입과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 등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43.0% 상승했고, 해외공장생산 분도 14.3% 올랐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 프라이드, 스포티지R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반응이 좋았다. 1~7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54만7990대로 지난해 138만9781대 보다 11.4% 증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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