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묻지마’ 살인사건, 장 모 씨 ‘자살하려 흉기들고 나왔다’ 진술
동아경제
입력 2014-07-28 11:07 수정 2014-07-28 11:12
사진=MBC 방송 캡쳐
울산 ‘묻지마’ 살인사건, 장 모 씨 ‘자살하려 흉기들고 나왔다’ 진술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울산 남부 경찰서는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와 A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전해졌으며,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A 씨를 찔렀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울산 살인사건, 무서워서 다니겠나?”, “울산 살인사건,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울산 살인사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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