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로 부활한 르노삼성···상반기 판매 6.9%↑
동아경제
입력 2014-07-01 17:06 수정 2014-07-01 17:09
르노삼성자동차가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을 앞세워 올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수 3만6977대, 수출 2만5765대 등 총 6만2천742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달 간 내수 8515대, 수출 2956대 등을 기록해 총 1만14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5% 감소한 2만576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SM5 37%, SM3 53%의 감소세를 띄었다.
6월 내수의 경우 총 8515대를 팔아 지난해(4423대)대비 2배 가까운 판매실적 개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새롭게 디자인을 변경한 SM3 네오(Neo), QM5 네오의 판매 증가와 월 3000대 가까운 계약실적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3 물량이 대량 공급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SM5의 경우 경쟁사 신차출시와 SM5 디젤모델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6월 수출 실적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의 재고관리 시기와 맞물려 2956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또한 QM5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SM5, SM7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 또한 순조롭게 진행돼 올 한해 긍정적인 수출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에 이어 지난 1월 말 출시한 QM5 Neo와 4월 말 출시한 SM3 Neo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새로운 디자인과 연비중심의 파워트레인 운영이 최근 고객들의 구매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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