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디젤, 중고차도 인기 “잔존가치 K5 앞질러”
동아경제
입력 2014-05-26 10:50 수정 2014-05-26 10:58

지난 3월 출시된 한국지엠 말리부 디젤은 5월말 현재 판매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 올해 물량 2000여 대가 출시 한 달여 만인 지난 4월 말 계약 완료됐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이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말리부는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션과 파워가 약점으로 지적되곤 했는데, 이번 말리부 디젤모델은 아이신미션과 디젤엔진으로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말리부디젤 인기가 말리부 중고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는 지난 4월부터 말리부 중고차 잔존가치가 K5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말리부 잔존가치는 낮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기 중형 중고차인 K5에는 미치지 못해왔다. 하지만 최근 근소한 차이로 K5를 능가하는 잔존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는 말리부 디젤이 신차 판매량에서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말리부 브랜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서구 서서울매매조합소속 정승일 딜러는 “말리부는 쏘나타, K5와 같이 폭넓은 인기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모델”이라면서 “최근 말리부 디젤 출시 이후 말리부 디젤뿐 아니라 기존 말리부 가솔린에도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 앞으로 중고차 시세가 안정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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