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이스터, 서울 K-택시와 연간 2000대 규모 계약
동아경제
입력 2014-05-15 09:38 수정 2014-05-15 09:38
한라마이스터는 서울시 브랜드 콜택시 K-택시의 콜 관제 시스템 개발사인 아이원맥스와 내비게이션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2000대 규모로 예상되는 신규 및 교체 수요 대응을 위해 최신형 내비게이션 ‘만도MP700S’를 택시형으로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내비게이션 ‘만도MP700S’는 Cortex A9 CPU, SiRF V8 GPS, 256MB DDR3 RAM을 탑재해 콜 관제 시스템 구동은 물론, 빠르고 정확하게 경로를 탐색 안내한다.
특히 비가청 주파수 대역(15kHz~22KHz)의 음파를 활용한 새로운 데이터 전송.통신기술인 ‘Mando Send to Car’를 적용,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검색한 뒤 전송하면 내비게이션으로 해당 위치정보가 자동 전달된다.
택시기사가 정확한 위치를 모르거나 승객이 목적지의 상호나 주소만 알고 있는 경우에도 스마트폰 앱의 명칭검색, 주소검색, 자연어검색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에서 위험하게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주변에서 헤매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Google,IOS) 스토어를 통해 무료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승객이 조수석이나 뒷좌석에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간 별도 연동 작업 없이 소리로 위치 데이터만 전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로부터도 안전하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만도MP700S의 ‘Send to Car’기술을 통해, 서울의 택시 이용 승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목적지의 위치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으로도 내비게이션 납품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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