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디젤 인기…“두 달 만에 판매 중단된 사연”
동아경제
입력 2014-05-09 15:25 수정 2014-05-09 15:44
쉐보레 말리부 디젤의 인기가 국산차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말리부 디젤은 현재 2014년형 모델의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로 더 이상 계약을 못 받고 있다. 출시와 함께 주문량이 크게 늘었지만 한정된 물량 탓에 고객 출고 대기 기간이 점차 늘어난 추세다.
말리부 디젤은 부품 조달이 한정돼 월 500대 정도가 생산 한계량이다. 지난 3월에 216대, 4월에 522대가 출고됐고 이미 지난달 23일 출시 45일 만에 상반기 출시될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추가적인 물량확보가 어려운 만큼 2014년형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올 3분기부터 판매될 2015년형 모델을 조기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한국지엠은 2015년형 신차의 사전계약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말리부 디젤은 지엠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말리부 디젤에 장착된 직접 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첨단 터보 디젤엔진은 156마력의 최고출력과 1750rpm부터 구현되는 35.8kg.m의 최대토크를 기반으로 부드럽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또한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함께 높은 연료효율로 호평을 받아 온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의 상품성을 높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운전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신차의 연비는 복합 13.3km/ℓ, 고속주행 15.7km/ℓ, 도심주행 11.9km/ℓ이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신차는 수입 디젤 모델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내리고자 2000만 원대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며 “유럽 수입 모델에 점령당한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차”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국내 수요에 따라 선보일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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