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생산방식 활용해 벼농사 짓는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08 11:21 수정 2014-04-08 11:24
도요타자동차가 도요타 생산방식을 활용한 벼농사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8일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농작계획(農作計劃)’이라 불리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농업 IT 관리 솔루션의 개발하고 대규모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일본 농림수산부가 선진 농업 경영 모델을 테스트하고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달 ‘쌀 재배 영농인 개선 네트워크(Rice Growers Improvement Network)’를 통해 실행된다.
‘쌀 재배 영농인 개선 네트워크’는 IT솔루션을 테스트하면서고 품질과 효과를 개선시키기 위해 결성된 아이치현과 이시카와현의 9개 쌀 재배 농업 조합의 컨소시엄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소규모 농업종사자와 토지소유자들이 대규모 농업 협동조합에 경작을 위탁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도요타는 농사에 필요한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보내 정리하는 수단으로 IT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IT솔루션은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된 농지의 여러 노동자들에게 매일 잘 짜여진 작업계획을 생성하고 배포한다. 노동자가 그들의 진행상황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는 전체 경작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쌀의 종류, 경작지, 비옥도, 날씨, 노동시간, 건조 상황 같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건조와 정제 단계의 사후 재배에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낮은 비용으로 더 좋은 맛의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수확량과 품질도 수집하여 분석할 수 있다.
도요타는 토요타 생산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실제 쌀을 재배해 경작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시험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사람의 실수를 줄이기 위한 간소화, 낮아진 재료 비용, 강화된 관리 기능과 같은 주요 개선과 함께 IT 솔루션의 초기 실험이 시작됐다.
이 IT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는 도요타자동차의 IT 비즈니스 자회사인 도요타 미디어 서비스(Toyota Media Service Corporation)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여대 출신 채용 거른다” 커뮤니티 글 확산…사실이라면?
- “하루 3시간 일해도 월 600만원”…아이돌도 지원한 ‘이 직업’ 화제
- 중증장애인도 기초수급자도 당했다…건강식품 강매한 일당 법정에
- 고현정, 선물에 감격해 하트까지…믿기지 않는 초동안 미모
- 삶의 속도와 온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33〉
- 수영, 역대급 탄탄 복근…슈퍼카 앞 늘씬 몸매 자랑까지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한국인 28살부터 33년간 흑자인생…43살 노동소득 4290만원 ‘정점’
- 서울 전세시장 숨 고르기…‘올파포’ 입주에 송파·강동 1억 ‘뚝’
- “예금자보호한도 확대에”…금융사 예보료 인상도 불가피
- 올해 종부세 대상 55만명·5조원 규모…12월16일까지 납부해야
- 눈가 주름=치매 조기 경고…많으면 최대 2.5배 더 위험
- 제주 ‘올해 최우수 공영관광지’ 어디일까?…“돌문화공원”
- “퇴근길에 대출상담 받으세요”… 저녁까지 문 여는 은행들
- “딸기 1kg 케이크부터 딸기 타워 빙수까지”… 겨울 딸기 맞이하는 업계
- 자체 칩-OS 탑재 화웨이, ‘스마트폰 굴기’ 시험대
- 종부세 대상 소폭 늘어난 55만명…1인당 평균 세액 14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