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쿠페 ‘이런 모습’… “쏘울 EV 후속 모델로”
동아경제
입력 2014-03-20 16:05 수정 2014-03-20 16:09
기아자동차가 쏘울의 전기차 모델 ‘쏘울 EV’를 국내에 공개한데 이어 쿠페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북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박스카 쏘울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까지 쏘울은 미니가 차지한 고급 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곧 잘 지켜냈지만 보다 성공적인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는 라인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자동차 매거진 ‘카앤미디어’를 인용해 쏘울의 차세대 모델은 기아차의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닮은 쿠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12년 시카고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트랙스터는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한 2도어 콘셉트카로 기아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기본적으로는 쏘울의 박스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경사진 루프라인에 날카로운 리어스포일러와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한편 지난 12일 공개된 쏘울 EV는 다음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공급되는 최초의 전기차다.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48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급속 24~33분, 완속 4시간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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