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세의 기적… ‘부산이 다시 보인다’ 박수
동아경제
입력 2014-03-19 16:16 수정 2014-03-19 16:16
사진=SBS'심장이 뛴다' 방송 화면 캡처
부산 모세의 기적말그대로 부산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화제다.
부산에서 구급차의 진행을 위해 차량들의 길을 내어주었는데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과 비슷해 ‘부산 모세의 기적’이란 타이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10일 부산도시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부산 모세의 기적’내용이 방송됐다.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앞서서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포항에서 부산 병원까지 긴급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당시 산모를 실은 구급차는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들었지만 출근길 정체로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때 모세의 기적과같은 일이 일어났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양 옆으로 차량을 붙여 길을 내주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구급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달려 결국 산모는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아이를 낳았다.
당시 구급대원은 "그날 오전 8시 딱 출근 시간이었다. 그런 경험은 흔치 않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산모와 산모 남편은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게 참 고맙다.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주셨다는 게 감동적"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산 모세의 기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모세의 기적, 시민의식 칭찬할만 합니다" "부산 모세의 기적, 부산이 다시 보인다!" "부산 모세의 기적, 부산시민 성숙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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