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세워 손가락질까지…살벌한 고속도로 보복운전

동아경제

입력 2014-03-18 13:40 수정 2014-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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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쳐
최근 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반도의 흔한 보복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17일 게재된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 차량 앞에서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블랙박스 차량이 당황해 경적을 울리는데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옆 차선에서 옮겨온 검은색 승용차가 아예 차를 멈춰 세우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중에 두 운전자가 차문을 열고 나와 버스 기사를 쳐다보거나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올린 사람에 따르면 이 블랙박스 차량은 대형버스로, 상황 발생 전 휴게소에서 나오는 트럭을 피해 급차선 변경을 했는데 이에 놀란 승용차들이 보복운전을 한 것. 이후 경찰이 출동했지만 상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문제없다며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버스가 잘못했다 치더라도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는 건 정신 나간 짓이다”, “버스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풀이를 다른 사람에게 해 사고에 노출 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 않나?”등의 블랙박스 차량을 옹호하는 의견과 “두 대씩이나 저렇게 차를 세우는 걸 보면 버스기사가 큰 잘못을 했을 것이다”, “앞 상황이 불리하니까 이 부분만 올린 것 아니냐, 분명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다”등 승용차 운전자들을 감싸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MSiu5QQtw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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