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F1 챔피언이 개발참여… “독일 세단 나와”

동아일보

입력 2014-02-26 03:00 수정 2014-02-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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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스포츠세단 ‘Q50’

‘독일 세단에 도전장.’

한국닛산이 이달 11일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스포츠세단 ‘Q50’을 출시하며 밝힌 포부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67.5%를 차지한 독일 브랜드를 견제하겠다는 의미다.

한국닛산의 기대대로 Q50은 24일 오전 10시 현재 모 포털사이트 자동차 검색어 순위에서 수입차로는 가장 높은 3위에 랭크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닛산은 15일부터 4주간 주말마다 부산, 대구 등 전국 전시장을 돌며 론칭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초반 분위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1116대) 대비 34% 높여 잡은 올해 판매 목표(1500대)를 달성하는 데 Q50이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세계챔피언이 점검한 차

Q50은 인피니티가 차량 이름에 Q를 적용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인피니티가 Q50에 얼마만큼 공을 들였을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Q50은 설계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뮬러원(F1) 대회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팀 소속이자 최연소로 4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제바스티안 페텔이 차량의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량 개발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페텔은 미국, 독일 등 세계 다양한 서킷에서 Q50을 타며 주행 감각 및 스티어링휠의 조향 반응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Q50은 2.2L급 디젤 모델과 3.5L급 하이브리드 모델(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차) 두 종류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로는 3.7L급 가솔린 모델이 있다. 디젤 모델의 경우 2.2L급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수준이다. 50kW급 전기모터와 3.5L급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출력은 364마력이다. 주행모드는 스탠더드, 스포츠, 스노, 에코, 퍼스널 모드 등 총 5종류가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 적용


최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이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다. 전자장비를 통해 스티어링휠과 타이어를 연결하는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차량이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거친 노면 위를 주행할 때 스티어링휠로 전달되는 진동이 작은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메인 전자제어장치(ECU) 외에 ECU 2개를 추가로 마련해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전자 장치 오류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피니티의 이 기술은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가 선정한 ‘2014 최고의 혁신 기술상’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Q50에는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실내 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실내 공간 규모는 2885L 수준이며 휠베이스(앞바퀴 중앙부터 뒷바퀴 중앙까지의 거리) 2850mm, 헤드룸(탑승객의 머리가 위치하는 공간) 1002mm 등의 공간은 동급 차량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4350만∼489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6760만 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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