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달 25만 7331대 판매 “계속되는 감소 어쩌나?”
동아경제
입력 2014-02-03 14:12 수정 2014-02-03 14:13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4000대, 해외 22만3331대 등 총 25만733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과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이 같은 실적을 내놓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 전월 대비 17.1% 감소세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6235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4524대, 4000대, 3988대, 36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새롭게 출시한 ‘K9 2014’는 출시 이후 계약대수가 600대를 돌파하며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이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3031대, 해외생산 분 12만300대 등 총 22만3331대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전년에 비해 근무일수가 감소하며 9.6% 감소했지만, 해외생산 분은 현지 전략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감소분을 만회했다.
해외에서도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3가 3만7146대, 프라이드가 3만5921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R과 K5는 각각 3만4030대, 2만4841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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