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손목시계 2014년 700만대 팔릴 것”

동아일보

입력 2014-02-03 03:00 수정 2014-0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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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0만대 판매… 2012년의 3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갤럭시 기어와 같은 스마트 손목시계가 지난해 100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이 30만 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 판매량이 40만 대,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30만 대, 서유럽 시장이 20만 대, 중남미와 동유럽 등이 각각 10만 대였다.

SA는 올해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이 지난해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A가 예측한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7배 가까이 높아진 700만 대다. 내년에는 2300여만 대, 2016년에는 3900여 만 대를 거쳐 2017년에는 5500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 연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판매 연계 비율은 0.1%로 스마트폰을 산 사람 1000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 손목시계를 샀다. 이 비율은 올해 0.7%, 내년 2%,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와 4%로 늘어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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