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에쿠스, 美서 7300만원 판매 “S클래스와 경쟁”
동아경제
입력 2014-01-24 14:54 수정 2014-01-24 15:04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뉴스는 23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더 넓어진 공간과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갖춘 신형 에쿠스를 합당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가격이다. 비슷한 사양의 BMW750(6만9000달러·약 7400만 원)보다 100만 원, 렉서스 LS460(7만2140달러·약 7760만원)보다 500만 원 정도 저렴한 6만8000달러(약 7300만 원)로 책정됐다. 벤츠 S클래스(10만4000달러·약 1억1000만 원)보다는 2만5000달러(약 2600만 원)가 더 저렴하다.
매체는 “독일, 일본,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럭셔리 이미지의 고가 모델을 출시해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도요타, 혼다, 닛산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각각 렉서스, 아큐라, 인피티니와 같은 럭셔리카를 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반면 현대차는 고비용 전략 보다는 그들의 브랜드 이름을 걸고 대중적인 제품을 생산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제품홍보 담당자 마일 존슨(Miles Johnson)은 “우리는 많은 돈을 럭셔리카 부문에 투자하는 대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며 “신형 에쿠스는 미국에서 연간 3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 판매량과 비교할 때 약 3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현대차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2015년형 제네시스를 공개하며 “우리는 더 큰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매체는 “현대차는 에쿠스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럭셔리카를 알맞은 가격에 제공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비전을 실현하려고 한다”며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개선된 디테일로 보아 출시를 앞둔 에쿠스 또한 이에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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