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친환경 車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동아일보
입력 2014-01-21 03:00 수정 2014-01-21 09:04
경기-고양-민간컨소시엄 MOU… 2월 실무협 구성 행정절차 등 논의
K-World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집적시설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638 일대 40만 m² 땅에 조성된다. 총 2957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에 착공해 201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20여 개 브랜드의 신차를 한 곳에서 살펴보고 드라이빙 코스에서 직접 운전한 뒤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 전시장 △자동차 정비·교육·R&D·튜닝 전문 단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자동차 박물관·카트경기장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센터 △호텔 등 자동차 관련 시설로 꾸며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K-World가 완공되면 주변 상권 등 연간 1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5000여 명이 일자리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2년 10월 강매 대화 법곳 현천동 등 사업 후보지 4곳 가운데 도로, 시장접근성, 주변 지역과의 적합성 등을 검토해 강매동 일대를 최종 사업 용지로 확정했다.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9월 자동차클러스터(현 K-World) 추진단을 구성했다. 같은 해 10월 민간사업자인 인선이엔티㈜, KDB산업은행, 동부증권이 참여하는 K-World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8차에 걸친 협상 끝에 이날 사업 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K-World 컨소시엄은 2월 말까지 고양도시공사와 의왕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어 9월까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올해 말까지 계발계획 수립, 보상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고양 K-World(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왼쪽부터 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 김필례 고양시의원, 최성 고양시장, 오종택 인선이엔티㈜ 회장, 김문수 도지사, 성주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장현성 한국튜닝협회회장, 하성용 신한대 교수, 김대봉 인선이엔티㈜ 사장.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강매동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친환경 자동차 복합도시 ‘케이월드(K-World)’가 첫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와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인선이엔티㈜, 산업은행, 동부증권은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K-World’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고양시는 2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인허가를 지원할 예정이다.K-World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집적시설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638 일대 40만 m² 땅에 조성된다. 총 2957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에 착공해 201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20여 개 브랜드의 신차를 한 곳에서 살펴보고 드라이빙 코스에서 직접 운전한 뒤 구매할 수 있는 △자동차 전시장 △자동차 정비·교육·R&D·튜닝 전문 단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자동차 박물관·카트경기장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센터 △호텔 등 자동차 관련 시설로 꾸며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K-World가 완공되면 주변 상권 등 연간 1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5000여 명이 일자리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2년 10월 강매 대화 법곳 현천동 등 사업 후보지 4곳 가운데 도로, 시장접근성, 주변 지역과의 적합성 등을 검토해 강매동 일대를 최종 사업 용지로 확정했다.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9월 자동차클러스터(현 K-World) 추진단을 구성했다. 같은 해 10월 민간사업자인 인선이엔티㈜, KDB산업은행, 동부증권이 참여하는 K-World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8차에 걸친 협상 끝에 이날 사업 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K-World 컨소시엄은 2월 말까지 고양도시공사와 의왕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이어 9월까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올해 말까지 계발계획 수립, 보상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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