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Talk! 카톡!] 아마 대회 ‘슈퍼챌린지’ 신설…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한발짝

스포츠동아

입력 2014-01-21 07:00 수정 2014-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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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모터스포츠를 즐기면서 레이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 ‘슈퍼챌린지’가 3월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 내 차로 서킷을 달린다?

이번 주말엔 나도 레이서!

내가 평소에 출퇴근 하는 자동차로 F1 서킷을 달릴 수 있다면? 레이서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인 ‘슈퍼챌린지’가 신설됐다. ‘슈퍼챌린지’는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인 CJ슈퍼레이스에서 주관하며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 모토다.

자신의 차가 가진 최고 속도와 성능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드라이빙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다.

슈퍼챌린지 경기는 오는 3월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12일까지 총 7번 경기를 치른다. 그 중 3번의 경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와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프로대회의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공돼 경기 참가와 주말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슈퍼챌린지 참가 시 F1 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됐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주 5.615km)과 인제스피디움(1주 3.98km),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 등 대한민국 모든 서킷을 달려볼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경기 방식도 어렵지 않다. 슈퍼챌린지 경기는 타임트라이얼(Time Trial)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타임 트라이얼 방식은 일정 시간 동안 서킷을 달려 베스트 랩 타임을 측정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서킷에서 직접적으로 참가 차량끼리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사고의 위험이 적고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순위 경쟁 외에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와 참가자들의 운전 실력 향상을 함께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선수들이 직접 아마추어들에게 코스공략 비법 및 드라이빙 기술 등을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 가족, 친구들이 편안하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개인적으로 받기 어려웠던 레이싱에 특화된 차량정비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 아무리 운전 실력이 뛰어나도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과 서킷 주행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다. 일반 도로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드라이빙 스킬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고무적인 일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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