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유럽철수 파장
동아일보
입력 2013-12-07 03:00 수정 2013-12-07 03:00
勞 “고용 불안정 대책을”… 使 “내수시장 강화 모색”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1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GM 노조는 6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수출물량 감소와 고용 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노사 양측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GM의 쉐보레 유럽시장 철수 결정으로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제품의 90%를 생산하는 한국GM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78만5756대를 생산해 23.8%인 18만6872대를 유럽에 수출했다. 한 노조원은 “2001년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가 1750명을 정리해고한 이래 최대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내수시장 강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M의 방침은 유럽과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위한 투자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16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GM 노조는 6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수출물량 감소와 고용 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회사 측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노사 양측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GM의 쉐보레 유럽시장 철수 결정으로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제품의 90%를 생산하는 한국GM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한국GM은 지난해 78만5756대를 생산해 23.8%인 18만6872대를 유럽에 수출했다. 한 노조원은 “2001년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가 1750명을 정리해고한 이래 최대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내수시장 강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M의 방침은 유럽과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위한 투자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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