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택시 영수증 꼭 챙기세요”
동아경제
입력 2013-11-18 08:40 수정 2013-11-18 09:13
사진=동아일보 DB
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서울시가 '택시 운전자 실명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환영을 받고 이싿.
17일 서울시는 운전자가 택시에 시동을 걸 때 택시운전자의 자격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택시 운전자 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격번호를 입력하면 택시요금 영수증에 운전자의 이름이 기재된다. 이에따라 영수증을 통해 택시 운전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택시 안에 두고 내린 분실물을 찾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택시영수증에 회사 이름과 택시 번호만 적혀져 운전자 교대 근무가 이뤄지면 해당 택시 운전자를 찾기 힘들었다.
서울시는 17일 기존 택시요금 영수증에 운전자 자격번호를 추가로 기재하는 등 택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또한 택시 운전자가 과속을 하면 '삐~' 경보음이 나도록 단말기 기능을 조정했다. 새로 추가된 장치에 따라 택시 주행속도가 120km/h를 넘으면 자동적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속도를 줄이지 않는 한 경보음은 계속된다.
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도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이제서야!", "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총알택시도 걱정없겠네요 ", "서울 택시 운전자 실명제, 이제 핸드폰 꿀꺽 하는 소수의 기사님들 없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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