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세계 최대 사막 횡단 신기록 수립”
동아경제
입력 2013-11-07 10:46 수정 2013-11-07 10:47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세계 최대 모래사막인 엠티 쿼터(Empty Quarter) 횡단 도전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엠티 쿼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아랍 에미레이트까지 총 4개국에 걸쳐 펼쳐진 세계 최대 모래사막으로 50℃가 넘는 고온과 극도의 건조함 등 가장 혹독한 극한의 도전 코스로 명성이 높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총 849km에 이르는 코스를 총 10시간 22분의 기록으로 횡단했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81.87km/h를 기록했다. 기록 수립에 나선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510마력의 5.0리터 수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모든 사양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며 안전을 위한 하체 엔진 보호판만 추가했다.
엠티 쿼터 횡단은 극한의 환경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한계를 시험하는 ‘글로벌 드라이빙 챌린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 6월 가장 험난한 레이싱 코스로 꼽히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공식 코스에서 양산형 SUV 부분 신기록 수립 등 최고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사막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동력 성능”이라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모든 모델 중에 가장 빠르고 민첩하며 응답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기록 수립으로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난달 국내에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됐으며, V8 가솔린 엔진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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