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A/S 아우디코리아 “소송하든지 말든지…”
동아경제
입력 2013-11-01 10:22 수정 2013-11-01 10:31

국내에서 악명 높은 아우디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와 관련한 불만이 또 다시 불거졌다.
지난달 30일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RS5 아우디 참존모터스 새 차 환불 소송 진행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글이 RS5 서비스 관련 세 번째 글이라고 밝힌 A씨는 “아우디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인 소비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아우디 RS5를 구입한 뒤 하루 만에 일반적인 주행이 어려울 정도로 변속기 계통 이상이 발생했다. A씨는 “주행 중 심한 울컥거림과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올라가는 등 이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비스센터에서 두 차례 정비를 받았지만 좀처럼 이상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아우디코리아에 차량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또 다시 수리를 받아보라는 이야기 뿐 이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우디코리아 서비스에 대한 불만 글을 올렸고, 얼마 후 차를 판매한 아우디 딜러점으로부터 “글을 내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차량을 교환해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최근 통화에서 아우디 관계자는 갑자기 “차량교환은 안되고 수리는 해주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A씨 이외에도 다수의 수입차 커뮤니티에는 아우디서비스에 대한 불만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집단 소송을 준비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소송 참여자를 모으고 있는 한 커뮤니티는(아우디코리아 집단소송 카페)는 “아우디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으로 중고차 매각 시 감가상각이 떨어져 손해를 보고 있다”며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촉구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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