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기블리 공개 “1억 원대 수퍼카의 등장”

동아경제

입력 2013-09-30 11:46 수정 2013-09-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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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엔트리급 모델 ‘기블리(The New Maserati Ghibli)’가 베일을 벗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는 마세라티 서울 전시장에서 기블리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마세라티가 세계시장 확대를 노리고 개발한 신차는 최고출력 350마력, 최고속도 267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6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두 개의 터보차저를 수평 장착해 터보 작동까지 시간이 지체되는 터보 랙(turbo lag) 현상을 없애고 탄력성을 더욱 높여 엔진 반응이 더욱 빨라지도록 했다.

내부 주요 부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체 무게를 줄임으로써 최적의 핸들링과 최고의 응답성을 보장한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음향 작동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엔진의 톤을 조절한다. 운전자가 중앙패널에 있는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더욱 깊이 울려 운전자를 만족케 한다.

특히 신차는 마세라티 모델 중 최초로 1억 대 초반이라는 가격으로 선보여 국내 공식 출시 전부터 사전 계약이 쇄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국내시장에서 마세라티의 성장세를 이끌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마세라티 공식 론칭 행사에는 마세라티 기블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김수현씨가 신차와 함께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 씨는 향후 6개월간 기블리의 홍보대사로 기블리 관련 공식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기블리를 전용차량으로 제공받게 된다.

FMK 안종원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 인사를 통해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차량이다”라며 “마세라티는 올해 분당과 부산 전시장 오픈에 이어 이번 서울 전시장 확대 이전과 기블리 출시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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