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벤츠’ 더 뉴 E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3-09-09 15:59 수정 2013-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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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전통을 지키면서도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꾼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젊은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9일 ‘더 뉴 E클래스 쿠페(Coupe)’와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Cabriolet)’를 국내에 출시했다. E200 쿠페와 E350 쿠페, E200 카브리올레와 E350 카브리올레 등 4개 모델이다.

이로써 벤츠는 지난 6월 선보인 더 뉴 E클래스에 이어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추가함으로서 모두 12개 모델의 E클래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초 북미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4년 만에 디자인을 바꾸고 기술과 효율성을 높인 모델이다.

E200 쿠페는 1991cc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5500rpm), 최대토크 30.6kg.m(12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8초에 도달하며, 공인연비는 11.7km/ℓ.

E350 쿠페는 3498cc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06마력(6500rpm), 최대토크 37.8kg.m(3500~525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가 걸리며, 복합연비는 9.8km/ℓ.

E200 및 E350 카브리올레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쿠페와 같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각각 8.2초와 6.4초가 걸린다. 공인연비는 각각 9.9km/ℓ, 9.3km/ℓ.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소프트톱에 두꺼운 안감을 덧댔다. 버튼 하나로 시속 40km로 달리면서 20초 내에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탑승자의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차량 실내 보온성을 높이는 에어캡(aircab) 등이 있어 사계절 내내 오픈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 및 편의장치는 프리세이프, 주의어시스트, 액티브 파킹어시스트, 풀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시스템, 에코 스톱앤드스타트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3D를 지원하는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과 휴대폰의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E200 쿠페 6250만 원, E350 쿠페 7930만 원, E200 카브리올레 6850만 원, E350 카브리올레 8490만 원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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