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0년까지 반자동 주행 자동차 내놓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3-09-03 10:37 수정 2013-09-03 10:40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제네랄모터스(GM)가 2020년까지 반자동 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GM이 2020년까지 반자동 주행 자동차(semi-autonomous vehicles)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GM은 작년 4월 캐딜락SRX에 자동 주행 시스템 ‘반자동 수퍼 크루즈(semi-autonomous Super Cruise)’를 처음 적용해 시험 주행한 바 있다. 이때 적용했던 ‘반자동 수퍼 크루즈’ 시스템을 개선해 2020년까지 반자동 주행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GM의 계획이다.
‘수퍼 크루즈’ 시스템은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을 조종한다. 이때 이 시스템은 운전자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선행차량의 거리·속도를 계산해 차량 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시에는 경고를 보낸다.
GM 전기제어&안전대책기술 책임자 존 캡(John Capp)은 “완벽한 자동 주행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스티어링 컨트롤 기술 등 헤쳐 나가야할 난관이 많다”며 “완벽한 자동 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데는 20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캡에 따르면 반자동 주행 자동차 시스템은 캐딜락에 먼저 적용되고 나머지 라인업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혼다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보행자를 감지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닛산이 2020년을 목표로 무인주행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무인 자동차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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