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람만 아는 말 2탄-3탄, 버스안 사투리-번역본 나란히 붙어
동아경제
입력 2013-08-22 11:39 수정 2013-08-22 11:48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경상도 사람만 아는 말 3탄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산지역의 한 버스 안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구가 누리꾼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부산사투리와 표준어가 나란히 붙어있어 해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번역’ 같아서 더 눈길을 끌고있다.
안내문구의 내용은 표준어로는 “노약자는 버스가 정차후 천천히 내려주세요” 인데 사투리로 적힌 글을 보면 “내릴 때 조심하소 안그럼 구부래지니더” 라고 나와있다.
두번째 사진은 손잡이를 꼭 붙잡으라는 안내문구 인데 경상도 사투리로 "손잡이 꼭 안부뜨면 자빠지니데이" 라고 적혀있다.
‘구부래지니이더’, ‘자빠지니데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넘어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경상도의 한 신발가게 앞에 높여있는 ‘헐심더’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헐심더’는 ‘싸다’, ‘저렴하다’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로, 신발 가격이 싸다는 의미로 가게 앞에 붙여 놓은 것.
위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상도 말의 끝은 어디인가” “10탄까지 계속 나올듯” “헐,심해의 오타인줄 알았음” “경상도 말 사전 편찬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