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절반의 성공’…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쉬운 1위

동아경제

입력 2013-08-10 19:26 수정 2013-08-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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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이 9일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3차 라운드 제 1경기에 나서고 있다. 인제=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배우 류시원(팀 106 감독·40)이 안정된 경기력으로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경주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 3차 레이스 결승선(29바퀴·51분37초)을 전체 4위로 통과했다. 경기 처녀 출전자 및 아마추어 레이스로 분류되는 B클래스에선 1위의 기록이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7일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이어 연속해서 포디움에 서는 기쁨을 만끽했다.

국내 최초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9일 열린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에 람보르기니서울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류시원은 본선에 앞서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3~4위를 기록하는 등 이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류 씨는 결선 경기에 앞서 “연습경기에서 시간을 계속 단축해 최소 3위까지 할 자신이 있다”며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나가 순위를 유지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경기는 그의 전략대로 흘러갔다. 류 씨는 레이스 초반 10분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틈틈이 노리다 3위를 달리고 있던 차량을 앞질렀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맥스 위서(29바퀴·51분4초)에게 역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3차 레이스 첫 번째 결선은 아키히코 나카야가 29바퀴를 50분33초로 통과해 1위를 차지했고 아피크 야지드(29바퀴·50분35초), 맥스 위서가 그 뒤를 이었다. B클래스 부문에서는 류시원에 이어 프레디 세티아완(52분3초), 한 린(52분19초)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2시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3차 두 번째 레이스에도 류시원이 출전할 예정이다.

인제=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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