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추정재산, 29만원 vs 수천억?

동아경제

입력 2013-07-17 11:41 수정 2013-07-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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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672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 미납금을 집행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일가와 회사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재산 압류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전 대통령의 재산 규모가 수천억 원대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장남 재국 씨는 출판사인 시공사와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등을 가족 소유로 갖고 있다. 그는 지난 1991년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울 서초동 땅을 증여받아 본사 건물을 올렸고, 현재 10개 정도의 계열사가 확인되고 있다.

차남 재용 씨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엘에셋 대표이사다. 이 회사 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 주상복합아파트와 경기도 오산 토지 등 자산은 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만 씨의 경우 서울 한남동 빌딩과 미국 캘리포니아 포도농장, 딸 효선 씨는 서울 연희동과 경기 안양 지역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2003년 법정에서 “예금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다. 본인 명의(재산)는 없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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