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서킷을 달리는 벨로스터 터보 “발군의 실력 검증”

동아경제

입력 2013-06-16 13:55 수정 2013-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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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현대자동차 PYL(Premium Youth Lab) 전략차종인 ‘벨로스터 터보’가 F1 서킷에서 첫 선을 보였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등의 후원을 받아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3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최초로 출범한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사용된 ‘벨로스터 터보’ 는 1.6TGDI 엔진을 사용해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일반 차량과는 달리 모터스포츠 경기에 이용토록 엔진과 흡배기 시스템 및 서스펜션 등에 ‘KSF 알튠’을 새롭게 장착했다.

KSF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신규 클래스로서 ‘벨로스터 터보’를 발표한 이후, 무려 40여명의 드라이버가 차량 구매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라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클래스 운용을 위하여 1차로 15대에 한하여 공급하고 연말까지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참가자들의 면면도 주목 받았다. 먼저 2011~ 2012년 KSF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의 시즌 챔피언인 이진욱은 “프로 드라이버의 꿈을 실현하는 전초전으로 세미 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기대가 크다” 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바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재한영국인 데이비드 맥킨 타이어(42)도 출전해, 대회 사상 최초의 재한 외국인의 실력을 보여줬다.

KSF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는, 레이싱 애호가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레이싱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로 레이싱 팬들의 이목을 단 번에 사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첫 우승은 2007~2008년 세라토전 참가 경력이 있는 김병석이 줄곧 선두권을 지키며 15바퀴를 1:36.82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영암=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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