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로 달리는 친환경車 나왔다
동아일보
입력 2013-05-29 03:00 수정 2013-05-29 03:00
에너지硏국내 첫 개발… CO곏 배출 70%↓
암모니아를 이용해 고유가와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암모니아 자동차’(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와 가솔린을 혼합한 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개발해 시험 운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암모니아 자동차는 3월 열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 70%, 휘발유 30%인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이 자동차는 서로 다른 연료통에 들어 있는 암모니아와 휘발유를 엔진에서 동시에 태워 동력을 얻는다. 암모니아는 공기 중 질소와 물에 있는 수소로 만들기 때문에 타더라도 질소와 물만 남는다. 이 때문에 암모니아 자동차는 기존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
암모니아 차는 상용화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휘발유 차의 부품 중 부식 우려가 있는 고무나 플라스틱을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하면 된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쓰이는 연료인 수소가 700기압에 이르는 고압으로 보관해야 하는 것과 달리 암모니아는 8∼10기압으로 보관할 수 있어 경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자동차는 시험 운행에서 시속 60∼80km로 안정적인 주행을 했다. 불연소된 암모니아가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기관에 촉매를 달아 불쾌한 냄새도 없앴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암모니아 자동차는 앞서 개발한 이탈리아에서도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며 “암모니아를 저렴하게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5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암모니아를 이용해 고유가와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암모니아 자동차’(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와 가솔린을 혼합한 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개발해 시험 운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암모니아 자동차는 3월 열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 70%, 휘발유 30%인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이 자동차는 서로 다른 연료통에 들어 있는 암모니아와 휘발유를 엔진에서 동시에 태워 동력을 얻는다. 암모니아는 공기 중 질소와 물에 있는 수소로 만들기 때문에 타더라도 질소와 물만 남는다. 이 때문에 암모니아 자동차는 기존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
암모니아 차는 상용화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휘발유 차의 부품 중 부식 우려가 있는 고무나 플라스틱을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하면 된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쓰이는 연료인 수소가 700기압에 이르는 고압으로 보관해야 하는 것과 달리 암모니아는 8∼10기압으로 보관할 수 있어 경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자동차는 시험 운행에서 시속 60∼80km로 안정적인 주행을 했다. 불연소된 암모니아가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기관에 촉매를 달아 불쾌한 냄새도 없앴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암모니아 자동차는 앞서 개발한 이탈리아에서도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며 “암모니아를 저렴하게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5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자칭 숨바꼭질 달묘의 '뽀작'한 숨기 실력.."냥젤리가 마중 나와 있어"
- CJ제일제당, 헝가리-美에 신규 공장… “K푸드 영토확장 가속”
- 전세 계약 전 근저당권 반드시 확인하세요[부동산 빨간펜]
- 삼성, 3분기 전세계 39개국에서 스마트폰 1위…작년보다 4곳 줄어
- 테무·알리서 산 아이 옷에서 유해물질 최대 622배 초과 검출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 유동성 위기설에 이례적 자산 공개
- [단독]구인난 허덕 韓 방산업계… 佛선 ‘예비군’까지 만들어
- 나트륨 30% 덜 들어간 햄버거 등 식품 19종 개발
- 기도하는 마음으로… 370년 묵은 행운, 씨간장[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