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략 차종 ‘밍투’ 베일 벗다
동아경제
입력 2013-04-20 16:59 수정 2013-04-20 17:06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차종 ‘미스트라(MISTRA, 중국명:밍투-名图)’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오토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현지 판매 전략차종 ‘미스트라(MISTRA, 중국명:밍투-名图)’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대형 SUV ‘그랜드 싼타페’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로헨스(국내명 제네시스)’, ‘로헨스 쿠페(제네시스 쿠페)’ 등 프리미엄 양산차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ix35(국내명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특히 미스트라는 중국 시장 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 전략 차종이다.
신차는 ▲전장 4710mm ▲전폭 182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70mm의 제원을 갖췄다. 전면부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넓고 웅장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측면부는 후드를 높이고 경사진 캐릭터 라인을 살려 볼륨감과 함께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고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한 후면부는 대범하고 당당한 중국형 패밀리카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차량 색상에 우아한 청자색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및 도어 핸들, 머플러 트림 등을 크롬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켰다.
이 차량은 올해 말 ‘명예와 성공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계획’이라는 뜻의 ‘밍투(名图)’로 출시 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콘셉트 모델은 현대차 남양 연구소와 북경현대기술연구소의 합작품”이라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이번 양산차가 중국 시장 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싼타페’는 올 해 1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기능과 실용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랜드 싼타페는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라는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했다. 전장 4915mm, 전폭 1,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춰 기존 싼타페 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되어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6단 자동변속기 ▲최고 출력 264ps, 최대 토크 31.2kg·m의 람다Ⅱ 3.0 GDI 엔진과 ▲최고 출력 286ps, 최대 토크 34.4kg·m의 람다Ⅱ 3.3 GDI 엔진 및 ▲최고 출력 197ps, 최대 토크 44.5kg·m의 2.2리터 디젤 R엔진 등 중국 고객들에게 3가지 엔진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차량은 5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로헨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 등 중국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구성해 선보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오터쇼에 총 2507㎡(약 75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블루링크 체험존 및 미래 디자인존 등 미래 자동차 경쟁력을 선보였다. 싼타페·벨로스터 터보·로헨스·로헨스 쿠페·아제라(국내명 그랜저)·위에둥 등을 포함해 총 21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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