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상하이오토쇼서 ‘콘셉트 GLA’ 최초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4-20 15:16 수정 2013-04-20 15:26
메르세데스벤츠가 2013 상하이오토쇼에서 콤팩트 SUV ‘콘셉트 GLA(Concept G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의 콘셉트는 ‘일상으로부터 탈출(Escape the everyday)’이다.
20일 벤츠에 따르면 콘셉트 GLA는 스포티하면서도 쿠페의 면모가 돋보이는 콘셉트카다. 이 차량에는 파워풀한 보닛과 스포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중앙에 자리 잡은 세 꼭지별이 다이내믹한 앞모습을 연출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소프트큐브(softcubes)가 장착돼 선명한 느낌을 줬다. 이 소프트큐브는 라디에이터 그릴 뿐만 아니라 사이드 씰 패널과 배기파이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차량 옆면은 헤드램프에서 후륜 휠 아치로 이어진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이 돋보였다. 후면 루프 패널을 따라 미끈하게 자리한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내부는 최근 벤츠 콤팩트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간결한 배치가 인상적이다. 가죽과 진한 아연 도금 알루미늄 마감이 조화를 이룬 실내에는 4개의 브라운 색상 천연 가죽의 독립형 시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콘셉트 GLA에서는 벤츠의 헤드램프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 헤드램프에는 레이저 기술을 접목해 조도가 더욱 밝아졌을 뿐만 아니라 빔 프로젝터 기능이 추가돼 스마트폰·인터넷·하드 드라이브 등 코멘드 온라인(COMAND Online)과 연동되는 사진과 영화를 스크린이나 벽에 비춰볼 수 있다.
콘셉트카는 배기량 1991cc에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7G-DCT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11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벤츠의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4MATIC 기술이 장착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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