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본사 급발진 인정할까? 정부 조사결과 발표
동아경제
입력 2013-04-09 05:29 수정 2013-04-09 05:29
정부가 자동차 급발진 추정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세종정부청사에서 급발진 추정사고 3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21일 2차 조사결과 발표 후 약 5개월 만이다.
2차 조사결과 발표 당시 국토부는 YF쏘나타 급발진 추정사고를 비롯한 3건(BMW 528i, YF쏘나타 LPG, SM5)에 대해 급발진 진위여부를 확실히 가려내지 못했다.
당시 국토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YF쏘나타의 경우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결과 속도는 증가했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MW 528i의 엔진제어장치(ECU)에는 사고 당시 ▲속도 214㎞/h ▲제동등 점등 ▲바퀴잠김방지장치(ABS) 작동 등이 기록돼 있었으나, 차량에 사고기록장치(EDR)가 설치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작동시점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YF쏘나타 LPG와 SM5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EDR분석을 진행했지만, 기계 오류로 인해 발표가 다음으로 연기된바 있다.
이번 3차 조사결과 발표에서는 YF쏘나타의 스로틀(엔진에 연료의 공급을 조절하는 컨트롤)밸브 결과 값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이뤄진다. 당시 사고기록장치는 YF쏘나타 스로틀 데이터 값이 97%에서 0.5초 사이에 0%으로 바뀌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차량 스로틀이 열린 상태라고 하면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작 세기에 따라 0~100% 값이 나오고 조작이 셀수록 100%에 가깝다. 반대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값은 0%으로 표기된다.
또한 BMW 528i 관련해서는 제동등 점등과 바퀴잠김방지장치(ABS) 작동 등이 기록됐던 이유에 대해 BMW본사의 소명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 소명자료와 운전자 측의 입장이 엇갈려 3차 발표가 늦어졌다”며 “또한 YF쏘나타 LPG와 SM5는 EDR 분석이 되질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삼성, 3분기 전세계 39개국에서 스마트폰 1위…작년보다 4곳 줄어
- [단독]구인난 허덕 韓 방산업계… 佛선 ‘예비군’까지 만들어
- CJ제일제당, 헝가리-美에 신규 공장… “K푸드 영토확장 가속”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 전세 계약 전 근저당권 반드시 확인하세요[부동산 빨간펜]
-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 유동성 위기설에 이례적 자산 공개
- 나트륨 30% 덜 들어간 햄버거 등 식품 19종 개발
- 테무·알리서 산 아이 옷에서 유해물질 최대 622배 초과 검출
- 울산 수동공원에 ‘맨발 산책로’ 생긴다…내년 4월에 완공
- 기도하는 마음으로… 370년 묵은 행운, 씨간장[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