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최한용 부회장 “트라고 엑스언트, 벤츠 트럭에 앞설 것”

동아경제

입력 2013-03-28 16:12 수정 2013-03-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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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유럽 수출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TRAGO XCIENT)’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2006년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신차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대형트럭의 세계 기준이라고 불리는 유럽 메이커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현대차 상용차 부분 최고책임자 최한용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라고 엑시언트의 판매 목표와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 유럽수출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출시
(사진 왼쪽부터) 황용서 전무(상용차 개발센터장), 함명창 전무 (상용국내사업부장), 김기성 이사장 (경기시내버스운송조합), 김옥상 회장 (전국화물운송연합회), 최한영 부회장(상용사업담당), 정영훈 부사장(상용수출사업부장), 발렌틴 그레치만(Valentin Grechman, 러시아 현대콤트란스 루스 대리점), 레브랍 오마르(Rebrab Omar, 알제리 대리점), 알렉산더 그레그넵프(Alexander Grebnov, 러시아 현대트럭 시베리아 대리점), 요셉 알마주디(Yousef Al Majdouie, 사우디 담맘 대리점).

다음은 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트라고 액시언트의 연간 판매목표는.

=1년에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고, 향후 최대 2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무대가 유럽인가. 향후 글로벌 시장 출시계획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스타일과 함께 중국형 모델을 별도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6월 중국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하고, 중국 시장에 맞게 중국형 모델을 따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는 유럽 규격에 맞춰 2015년에 출시되고, 국내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에서는 2015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나 볼보 등 경쟁사에 어떻게 앞설 것인가.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성능도 동등한 수준이며 경제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공장 진행 현황과 중국의 시장규모는.

=2014년 6월 중국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전 세계 상용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전 세계 연간 수요 500만대 중 350만대가 중국이며, 유럽과 미국이 각각 50만대 정도 된다.


-오늘 서울모터쇼에 외국 바이어들도 많이 왔던데.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약 100여명이 온 것으로 안다. 여기 있는 동안 계약 상담도 할 것이다. 서울모터쇼가 국제적으로 성장해 많은 딜러들이 왔다.


-상용차의 연간 생산 목표를 31만대로 잡고 있는데.

=작년에는 6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7만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공장이 15만대 수준이 될 것이며, 국내 공장도 10만대까지 늘려 2017년에 31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14위에서 5위까지 올라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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