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공개…예상했던 그대로 최고수준!
동아경제
입력 2013-03-15 09:28 수정 2013-03-15 10:01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마침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행사는 애플 ‘아이폰’의 본고장 미국에서 진행돼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는 우리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이라며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풀HD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세련된 색감
신제품은 5인치 대화면에 441ppi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연색에 보다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커졌으나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으며 베젤도 대폭 줄였다. 갤럭시S4 프로세서는 국가별로 1.6GHZ 옥타코어 AP 또는 1.9GHz 쿼드코어 AP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최신형 4.2.2 젤라빈 버전이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 미스트(Black Mist)와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 등 2가지로 출시된다.
#시선, 음성, 동작 인식의 진화로 사용 편의성 강화
갤럭시S4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이 가운데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는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된다.
또한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기능은 화면 터치 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Air View)’ 기능은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능하다.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조작 없이 할 수 있다.
갤럭시 S4 뉴욕 발표회. 유튜브 캡쳐
터치 감도를 개선하고 상황별로 터치 인식을 최적화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해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S 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도 새로 개선된 기능이다.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운전 모드가 활성화되며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등을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표현
갤럭시S4는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적용해 평범한 일상을 의미 있는 순간들로 표현해 준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Dual Camera) 기능으로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이 기능을 사용해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낸다.
또한 듀얼 비디오 콜(Dual Video Call)은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화상 통화 시에도 나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한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 준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Sound & Shot) 기능으로 시각적 이미지에 소리까지 더해 기억을 보다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건강 관리 등 사람을 위한 세심한 배려
갤럭시S4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웰빙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여러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 준다.
한편 신형 갤럭시는 최대 6개의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헥사 밴드 LTE(HEXA-band LTE)를 채용해 전 세계 거의 모든 LTE망을 지원한다. 올해 2분기부터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 전 세계 155여 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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