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수입 중고차 알아보니 “4대 중 1대는…”

동아경제

입력 2013-03-08 11:33 수정 2013-03-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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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중고차의 디젤차 비중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는 지난 1~2월 등록된 수입중고차 4대 중 1대는 디젤 차량이라고 8일 밝혔다.

SK엔카에 따르면 2002년 등록된 수입중고차의 디젤 비중은 1.26%에 불과했으며 93.74%가 가솔린 차량이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디젤 차량은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최초로 2자리 수 비중을 차지하며 20%대를 넘어섰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2002년 90%대의 점유율에서 2012년 70%대로 낮아진 모습이다.
관련업계는 향후 디젤 차량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입 디젤차는 2002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2011년에 13.32%를 기록해 9년 만에 1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20.23%로 증가하며 1년 만에 20%대로 급속히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27.11%의 비중을 보이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엔카 관계자에 따르면 “국산디젤차에 비해 수입디젤차는 SUV부터 세단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수입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며 “연비가 좋아 유지비도 적게 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디젤 수입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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