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트랙스, 투싼과 블라인드 테스트 평가…”
동아경제
입력 2013-02-22 14:53 수정 2013-02-23 09:56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한국지엠은 22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의 경영전력 ‘GMK 20XX’를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GM해외사업부문 팀 리(Tim Lee) 사장,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발표가 끝난 뒤 내수시장 기반 강화, 글로벌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CKD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GMK 20xx는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를 말하는가.
=경쟁력있는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면 확언하기 힘들고 오랜 미래가 될 것이다. 지엠은 한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의 자본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투자는 더 많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2099년까지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지엠은 한국을 소형차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지만 경차는 수익성이 좋지 않다. 향후 점유율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회사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좋은 제품으로부터 경쟁력은 확보된다고 본다. 고객을 우선시에도 두고 모든 것의 시작은 좋은 제품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최근 출시한 트랙스를 든다면 현대차 투싼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면 트랙스를 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했을 것이다. 우리는 트랙스와 같은 경쟁력있는 차종의 시장 출시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쉐보레를 포함한 캐딜락 브랜드에서 대중적 모델들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지분 매수에 대한 계획은.
=우선주 상환을 의도하고 있다. 지엠이 내린 사업결정이다. 우선주는 부채로 표기된다. GM이 기업공개를 할 때 요새와 같은 건실한 재무를 만들겠다고 했다. 재무등급 대차대조 등에서 업계 최고가 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업공개 이후는 모든 부채를 상환하기로 했다. 우선주 또한 부채로 잡혀 있기 때문에 갚는 것이다. 우선주의 48%는 이미 상환이 이뤄졌다. 나머지 50%를 2013년 상반기에 상환하려한다고 산업은행과 논의 중에 있다.
-향후 5년간 8조원을 투자 한다고 했는데 자세한 투자내용은.
=경쟁사를 생각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힘들지만, 대략적으로 첫째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그리고 디자인 센터는 지엠 내부적으로 3번째 큰 규모가 될 것이다. 또한 생산 제조 기반의 투자와 파워트레인 투자도 있을 것이고 신차 출시에 대한 투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투자계획에 대해 공개는 힘들다.
-크루즈 생산중단 이야기가 있는데 그러면 차후 대체 모델은 무엇인지. 또한 향후 희망퇴직과 관련된 추가적인 계획은 있는지.
=한국의 준중형 세그먼트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차세대 크루즈와는 다른 모델이 군산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판매할 크루즈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군산공장에서 오늘날 생산되지 않는 모델을 미래를 위해 개발 될 것이다.
지난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2차례 실시했다. 총인원의 약 8%가 신청했다. 우리의 사업 방식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작년 이후로 이런 희망퇴직과 감원으로 인해 업무의 방해는 없었다. 매우 풍요로운 희망퇴직 프로그램이었다. 앞으로 희망퇴직은 더 있을 것이란 대답은 확언을 할 수 없으며 추가적인 행동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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