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페이스맨 “깜짝 놀랄 디자인의 정체는”
동아경제
입력 2013-02-15 11:18 수정 2013-02-15 13:49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올해 서울 모터쇼를 통해 출시될 미니 페이스맨(PACE MAN)의 디자인을 사전 공개하는 ‘미니 페이스맨 디자인 워크숍 2013’을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15일 개최했다.
미니 브랜드 내에서 7번째로 선보이는 신차는 스포티한 쿠페 형태의 차체에 혁신적 인테리어를 조합한 부분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전조등과 조형미를 강조한 보닛, 두툼한 크롬에 둘러싸인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눈에 띈다. 측면은 역동적 선을 사용해 곡면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뒤로 갈수록 내려가는 루프라인으로 쿠페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미부는 미니 브랜드 최초로 수평 디자인을 채택해 쿠페 스타일의 창문을 채택하고 창틀의 크롬 스트립 그리고 에이프런 등으로 인해 넓은 차체 폭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동심원들 속에 각 광원을 배치해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 받았다.
인테리어는 선, 원형, 타원형을 주로 사용했다. 뒷좌석은 안락함과 안정감,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는 라운지 콘셉트의 개별 좌석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접이식 등받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해 적재공간을 330리터에서 최대 1080리터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구상 교수는 “미니 페이스맨은 전통적인 미니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쿠페 스타일의 날렵하고 역동적 디자인, 실용성을 접목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번 모델은 전체적으로 전고는 컨트리맨과 비교해 약 31mm 더 낮아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곳곳에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사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세계시장에서 기존 컨트리맨과 동일하게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먼저 선보였으며 가솔린 엔진은 122마력과 184마력의 1.6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6단 변속기와 함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또한 기본모델에서 218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JCW(John Cooper Works) 모델도 최근 추가 됐다.
국내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4기통 2.0 디젤엔진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총 5개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미니쿠퍼 D 페이스맨의 경우 최대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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