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차 계속 투입해 올해 1만8000대 팔겠다”
동아경제
입력 2013-02-06 10:37 수정 2013-02-06 10:51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올해 1만8000대를 한국시장에서 판매하겠다.”
한국토요타(사장 나카바야시 히사오)는 6일 서울 도요타 용산전시장에서 ‘도요타 프레스데이(TOYOTA Press Communication Day)’ 를 갖고 2013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판매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1년 내내 쉴 틈 없는 신차 투입과 고객의 성원으로 렉서스∙도요타 합계 1만5771대(KAIDA등록기준)를 판매, 전년대비 73% 증가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렉서스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년 대비 70% 증가한 6000대를 판매, 전체 판매량의 약 37%를 차지해 점차 하이브리드카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변화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것도 중요한 성과” 라고 덧붙였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2013년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고객제일주의의 철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한 라인업의 강화 ▲사회공헌 활동의 강화를 통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하고, 도요타 1만1000대, 렉서스 7000대 총 1만8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개선정신’과 ‘현장력’을 살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운영을 더욱 개선하는 한편 ‘친절, 정확, 신뢰’의 3가지 기본정신으로 ‘서비스 넘버1’의 명성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차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소개한 렉서스 신형 IS와 도요타 신형 RAV4를 2분기에, 도요타 아발론을 3분기에 각각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비중이 3.7%에서 4.8%로 성장했다. 올해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배틀’, ‘렉서스 하이브리드 익스피어리언스 데이’, ‘하이브리드 아카데미’ 등 흥미로운 체험 형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저변을 확대, 하이브리드 성장의 원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하이브리드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사회공헌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좋은 기업 시민(Good Corporate Citizen)의 기업철학을 계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한국토요타의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2015년까지 35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요타자동차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뉴 캠리 한국 런칭 1주년의 축하와 한국 고객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지난해 뉴 캠리 출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거리를 달리는 모든 차들이 멋지고 세련됐다고 느꼈다”면서 “뉴 캠리도 이 차들과 함께 한국의 거리에 어울리는 자동차 중 하나가 됐으면 하고 염원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캠리와 렉서스 ES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고, 한국의 여러분들이 ‘토요타도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큰 용기를 얻었다”면서 “한국의 매력적인 자동차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자동차’, ‘환경에 친근한 자동차’를 제공해, 고객과 시장에 더욱 공헌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의 토요타를 꼭 주목해 달라” 고 당부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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