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美가장 많이 팔린車 1위는 픽업, 한국차는?
동아경제
입력 2013-02-05 14:15 수정 2013-02-05 17:08

올해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15.8%p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드와 도요타가 자동차시장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판매를 이끈 가운데, 닛산이나 현대기아차의 경우도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1월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제조사는 포드로 ‘포커스’가 순위에서 내려온 대신 ‘퓨전’과 ‘이스케이프’가 순위권에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가을 두 건의 리콜에도 불구하고 ‘퓨전’의 판매량은 64.5%p나 치솟았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혼다 ‘어코드’는 전년 대비 무려 75.2%p나 상승했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분석가 라이언 브링크만은 지난해 12월의 성장률로 비춰볼 때 올해 1월에는 2008년 2월 이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CNW마케팅리서치에 따르면 모든 딜러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평균 5223달러(약 570만 원)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500달러(약 54만 원) 이상이 줄어든 금액이며, 더불어 권장소비자가격까지 올라 1월 신차의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6.6%p증가한 3만2163달러(약 3500만 원)에 이른다.
지난 1월 미국시장의 판매 1위는 포드의 픽업트럭(4만6841대)이었다. 다음은 쉐보레 실버라도(2위), 도요타 캠리(3위), 혼다 어코드(4위), 도요타 코롤라/매트릭스(5위) 순이었다. 6위는 포드 퓨전, 7위 혼다 시빅, 8위 닛산 알티마, 9위 램 픽업, 10위 포드 이스케이프(1만9939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판매량 톱10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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