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상화 위해 정치권 손 뗐으면…”
동아경제
입력 2013-01-22 17:56 수정 2013-01-22 18:03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화가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를 여·야 정당에 각각 전달했다.
추진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정치권이 쌍용차 국정조사를 강행하면 회사가 또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시민 등 11만5150명이 서명한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쌍용차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정치권이 회사를 흔들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소비자들 모두 회사를 불신하게 된다”며 “기업 이미지 실추는 쌍용차 신차 개발과 판매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불신 해소를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마힌드라그룹 본사를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쌍용차 노조에 힘을 실어줬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 강명원 회장은 “정치권이 쌍용차를 흔들면 시민들이 몸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진보정의당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여야가 국회를 진정한 민생국회로 만들고자 한다면 쌍용차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장거리여행 세계 1위 미국… 지난해 6700만 명 찾아
- 육아휴직 중인 직원 승진시키는 회사…“자녀당 2년, 모두 근속연수”
- 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마지막 날까지 8400만원 못 돌려받아”
- “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잇단 新고가… 강남권도 최고가 속출
- AI가 돈 벌어준다… 개발사들, 기업 상대 유료서비스 선보여
- 쿠팡, 멤버십 회비 인상에도 이용자 증가… 알리-테무는 ‘주춤’
- 슬그머니 또 증가한 ‘빚투’…어디서 늘었나보니
- 돈 몰리는 美국채… 올해 넉달만에 작년2배 팔렸다
- “4년치 전셋값 한꺼번에 올려 달라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