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수리비, 비싸도 너~무 비싸
동아일보
입력 2013-01-22 03:00 수정 2013-01-22 09:31
저속충돌시험후 분석하니… 벤츠C200 1677만원 최고
국산차보다 3배 이상 들어
충돌시험 결과 국산차의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10% 미만인 반면, 수입차는 평균 32.3%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3배 이상으로 수리비가 비싼 셈이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1일 벤츠 C200, 혼다 어코드 3.5,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등 수입차 3개 차량과 현대 i40, 기아 K9, 한국GM 말리부, 현대 그랜저HG 등 국산차 4개 차량에 시속 15km로 전·후면 충돌시험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수입 차량들은 2011년 시험 모델(BMW 320d, 도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 중에서 국내 점유율이 높고 판매량이 많은 모델들이다.
저속충돌시험 후 수리비를 분석해 보니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벤츠 C200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혼다 어코드(33.8%), 폴크스바겐 골프(25.0%)가 뒤를 이었다. 국산차는 현대 i40가 9.7%로 가장 높았고, 기아차 K9은 7.4%였다.
수리비 총액도 벤츠 C200이 1677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혼다 어코드(1394만 원), 폴크스바겐 골프(826만 원) 순이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K9이 38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는 부품과 공임 등 수리비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충돌 시 차체구조로 인한 손상부품의 증가가 수리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벤츠 C200의 경우 수리비 항목 중 부품비가 1278만 원(76.2%)으로 혼다 어코드(901만 원·64.6%), 폴크스바겐 골프(264만 원·32%)보다 많았다. 시간당 공임도 벤츠가 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폴크스바겐(5만5000원), 혼다(4만 원), 국산차(2만3000원) 순이었다.
충돌시험 결과 평가대상 수입차에는 공통적으로 프런트범퍼, 라디에이터그릴, 후드, 헤드램프, 리어 범퍼 등에서 손상이 발생했다. 특히 벤츠 C200은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크래시박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범퍼와 프런트패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라디에이터, 에어컨컨덴서 등까지 손상범위가 확대되어 수리비가 늘어났다.
심상우 보험개발원 팀장은 “수입차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가격의 적정화, 우량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수리기술 정보의 공유 등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핫포토] 짧은 핫팬츠와 볼륨감에 ‘男心 초토화’
▶[화보] 환상적인 S라인! 그녀의 ‘아찔’한 매력
▶신형 제네시스, ‘불꽃 보석’ 모양 헤드램프 켜보니…
▶2013년 K5 하이브리드 가격 내리고 편의사양을…
▶나에게 너무 큰 간식 “먹으려다 턱빠질라…”
▶휴게소의 아우디, 여자화장실 난로를… 이럴수가!
▶세계 자동차社 “미래 폴크스바겐 최고 현대차는…”
▶‘신내림’ 女 하이틴스타 최근, ‘여신급 미모’ 깜짝!
▶내달 출시 앞둔 피아트 “미리 만나보는 재미”
▶오원춘 수감 가능성 ‘호화 교도소’ 내부사진에 분통
국산차보다 3배 이상 들어
충돌시험 결과 국산차의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10% 미만인 반면, 수입차는 평균 32.3%로 나타났다.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3배 이상으로 수리비가 비싼 셈이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1일 벤츠 C200, 혼다 어코드 3.5,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등 수입차 3개 차량과 현대 i40, 기아 K9, 한국GM 말리부, 현대 그랜저HG 등 국산차 4개 차량에 시속 15km로 전·후면 충돌시험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수입 차량들은 2011년 시험 모델(BMW 320d, 도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 중에서 국내 점유율이 높고 판매량이 많은 모델들이다.
저속충돌시험 후 수리비를 분석해 보니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벤츠 C200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혼다 어코드(33.8%), 폴크스바겐 골프(25.0%)가 뒤를 이었다. 국산차는 현대 i40가 9.7%로 가장 높았고, 기아차 K9은 7.4%였다.
수리비 총액도 벤츠 C200이 1677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혼다 어코드(1394만 원), 폴크스바겐 골프(826만 원) 순이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K9이 38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는 부품과 공임 등 수리비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충돌 시 차체구조로 인한 손상부품의 증가가 수리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벤츠 C200의 경우 수리비 항목 중 부품비가 1278만 원(76.2%)으로 혼다 어코드(901만 원·64.6%), 폴크스바겐 골프(264만 원·32%)보다 많았다. 시간당 공임도 벤츠가 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폴크스바겐(5만5000원), 혼다(4만 원), 국산차(2만3000원) 순이었다.
충돌시험 결과 평가대상 수입차에는 공통적으로 프런트범퍼, 라디에이터그릴, 후드, 헤드램프, 리어 범퍼 등에서 손상이 발생했다. 특히 벤츠 C200은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크래시박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범퍼와 프런트패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라디에이터, 에어컨컨덴서 등까지 손상범위가 확대되어 수리비가 늘어났다.
심상우 보험개발원 팀장은 “수입차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가격의 적정화, 우량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수리기술 정보의 공유 등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핫포토] 짧은 핫팬츠와 볼륨감에 ‘男心 초토화’
▶[화보] 환상적인 S라인! 그녀의 ‘아찔’한 매력
▶신형 제네시스, ‘불꽃 보석’ 모양 헤드램프 켜보니…
▶2013년 K5 하이브리드 가격 내리고 편의사양을…
▶나에게 너무 큰 간식 “먹으려다 턱빠질라…”
▶휴게소의 아우디, 여자화장실 난로를… 이럴수가!
▶세계 자동차社 “미래 폴크스바겐 최고 현대차는…”
▶‘신내림’ 女 하이틴스타 최근, ‘여신급 미모’ 깜짝!
▶내달 출시 앞둔 피아트 “미리 만나보는 재미”
▶오원춘 수감 가능성 ‘호화 교도소’ 내부사진에 분통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9년차 호텔리어가 도배 전문가로 변신”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할머니의 꿩고기-길거리 음식… 젊은이들의 ‘요리 올림픽’
- 물가 45개월만에 최저폭 올라… 김장물가는 비상
- [단독]카드론 한달새 5000억 늘자… 금감원 “목표치 내라” 대출 조인다
-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팽오쇼콜라’ 못 먹을 판”… 초콜릿값 급등에 지갑 닫는 파리지앵
- 멤버십 인상에도 ‘탈쿠팡’ 미미… 쿠팡 3분기 매출 10.7조 최대
- 중국발 공급과잉에 벼랑끝…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