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이렇게 많이 팔려?” 세계 8510대 국내는…
동아경제
입력 2013-01-14 15:41 수정 2013-01-14 15:47
벤틀리가 2012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8510대를 판매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진출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2년 국내에서 총 135대를 판매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전년 동기(102대) 대비 32.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컨티넨탈 GT V8모델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30대가 팔리는 등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벤틀리모터스의 판매 급신장에는 미국 시장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총 24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021대) 대비 22% 늘었다. 신흥 성장 지역인 중국에서도 총 2253대를 팔아 전년 동기(1839대) 대비 23%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1187대) 대비 12% 성장한 1333대를 판매했다. 벤틀리 브랜드에 대한 열기로 가득한 러시아에서는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럽 지역의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영국에서는 11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1031대) 대비 7% 성장했다.
중동지역에서는 81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566대) 대비 무려 4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역시 358대를 판매함으로써 전년(249대) 대비 44%의 높은 실적을 거뒀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GTC V8은 새로운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 8기통 엔진을 탑재함으로서 럭셔리 스포츠카 부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총 매출의 20%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했다. 12기통의 컨티넨탈 GT와 GT컨버터블 또한 전체 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하며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벤틀리모터스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2012년 벤틀리는 신형 모델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지속했으며 모든 임직원의 근면 성실로 인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2013년에도 럭셔리 시장의 쉽지 않은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다양한 신 모델을 투입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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