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해”···수십억 노리고 아버지 살해 ‘충격’
동아경제
입력 2012-12-14 12:48 수정 2012-12-14 12:50
두 달 전 아버지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지내온 패륜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65세 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33)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평소 아버지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범행을 저지른 후에는 ‘아버지가 여행을 가셨다’고 이웃들에게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순 대전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했다.
아버지의 시신을 파묻은 곳은 집 건물 바로 밑이었다. A씨는 이곳에서 두 달간 영업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 후에도 아버지의 계좌에서 수시로 돈을 빼 유흥비로 탕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숨진 아버지의 동생이 ‘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한 달간의 내사 끝에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조사 관계자는 “‘A가 여자친구가 생겨 돈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지난 13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65세 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33)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평소 아버지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범행을 저지른 후에는 ‘아버지가 여행을 가셨다’고 이웃들에게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순 대전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했다.
아버지의 시신을 파묻은 곳은 집 건물 바로 밑이었다. A씨는 이곳에서 두 달간 영업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 후에도 아버지의 계좌에서 수시로 돈을 빼 유흥비로 탕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숨진 아버지의 동생이 ‘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한 달간의 내사 끝에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조사 관계자는 “‘A가 여자친구가 생겨 돈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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