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깎아준다는데…이 기회에 車 블랙박스 달까?
동아경제
입력 2012-11-19 12:09 수정 2012-11-19 12:14
손해보험사들이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5% 깎아준다. 에어백이나 ABS를 완비하면 자동차보험 특약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춰준다.
최근 관련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AXA다이렉트, 하이카다이렉트 등은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5% 깎아준다.
삼성화재는 4%, 그린손해보험과 에르고다음은 3%를 할인해준다.
지난해까지 블랙박스 차량에 대한 할인율이 1~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보험사들은 할인 폭을 더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 교통사고 시 증거자료, 보험사기 예방 효과가 있다. 손보사로서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 할인으로 블랙박스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2012회계연도 2분기까지 손보사의 블랙박스 특약에 든 고객만 약 5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운전석과 보조석에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도 자동차 보험 특약 중 자기신체사고담보비를 할인해준다.
삼성화재 할인율은 무려 30%를 기록했고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그린손보, 현대해상, LIG손보, 동부화재, 에르고다음은 20%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사이드 에어백까지 장착하면 최대 28%까지 할인해준다.
운전석에만 에어백이 있으면 자기신체사고담보비 할인율은 삼성화재가 20%. 동부화재·현대해상·LIG손보 등 대부분은 10%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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