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YF쏘나타 급발진 추정 사고 조사 ‘비상’

동아경제

입력 2012-10-31 16:25 수정 2012-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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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주일 전 까지만 해도 급발진 추정사고 2차 조사 결과를 예정대로 발표하겠다던 정부가 돌연 연기해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앞선 지난 24일 국토해양부 자동차운영과 담당자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급발진 관련 2차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예정대로 31일에 결과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합동조사단 발표는 기약 없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급발진 추정사고 2차 조사 대상차량은 BMW 528i와 YF쏘나타. 국토부는 이들 차량의 조사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 528i는 EDR(사고기록장치)이 장착되지 않아 ECU(전자제어장치)를 분석 중이고 쏘나타의 경우 해당 운전자가 합동조사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쏘나타 차주는 정부가 EDR자료를 먼저 공개하기 전까지 차량을 전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쏘나타 EDR은 경찰서에서 따로 보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쏘나타 차주가 차량 제공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조사가 어렵다”며 “우선 차량을 인도 받아 조사 진행을 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와 소유주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쏘나타 급발진 의심 조사결과는 간소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에 2차 조사결과 발표를 하겠다는 국토부의 선언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정부의 급발진 관련 조사는 2차 결과 발표 후 합동조사반을 해체하고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있을 예정인 합동조사 결과 때 모든 궁금증이 해소 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다른 급발진 관련 조사 건도 함께 공개하고 급발진 조사를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30일 1차 조사에서 스포티지R과 그랜저 차주의 과실로 결론 지으며 차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토해양부가 8월30일 급발진사고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핵심쟁점은 조사도 안한 채 단 3일간의 부실조사를 통해 기업에 면죄부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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