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수입 신차 릴레이 공세

동아일보

입력 2012-10-16 03:00 수정 2012-10-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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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공략”… 닛산 ‘알티마’-도요타 ‘벤자’도 눈길

올해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수입차업계의 신차 발표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의 순풍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세가 한층 높아졌다. 판매를 앞둔 수입차업계 신차 대부분이 3000만 원대라는 매력적인 가격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BMW그룹코리아는 15일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클럽맨’ 모델에 도심 속 공원의 이미지를 더한 ‘그린파크’와 ‘하이드파크’ 2개 트림을 선보였다. 두 공원의 이미지가 차 지붕 색상과 차 전면부 보닛에 반영돼 미니 특유의 역동성과 빈티지한 매력을 살렸다. 가격은 그린파크 3470만 원, 하이드파크는 4130만 원이다. 미니 클럽맨 디젤 모델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18일 2L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형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118d’와 ‘120d’를 내놓는다. 118d의 가격은 3380만∼4020만 원, 120d는 3950만∼4650만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BMW가 미니를 제외하고 3000만 원대 차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와 6개월 이상 가격을 조율했다”며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17일 중형세단 ‘알티마’를 한국에 출시하며 권토중래를 노린다. 알티마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시장에서 중형차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모델.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두 차종에 비해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5세대 알티마를 계기로 수입차 시장뿐 아니라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대반전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가격도 경쟁 차종인 캠리의 3350만 원보다 수십만 원 낮게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15일부터 다음 달 1일 국내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벤자’의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벤자는 도요타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세단처럼 우아하면서 차체의 높이도 낮췄지만 실내 공간의 효율성과 비포장도로 주행 능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못지않다. 벤자는 국내 판매가격이 4000만 원대 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 2013년형 ‘SM5’ 부분변경 모델이 올해 남은 유일한 신차다. SM5는 199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0년 초 3세대 모델까지 나온 후 2년 10개월여 만의 변신이다. 부분변경 모델이긴 하나 외관이 눈에 띄게 바뀌었으며 연료소비효율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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