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충격고백 “아이 생기는대로 지웠다”

동아닷컴

입력 2012-09-28 15:04 수정 2012-09-28 17:1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가수 윤복희. 사진 제공 | CJ E&M

‘윤복희, 자살시도까지… 파란만장한 개인사 고백’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윤복희가 61년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슬픈 과거사를 털어놨다.

윤복희는 28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녹화에 참여했다.

윤복희는 7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마저 아편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여관에서 지내게 됐다.

그는 “부엌에서 자며 손님들 속옷을 빨아 받은 팁으로 아버지에게 사탕, 담배를 사다 드렸다. 그 몇 달간이 참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어머니 옆으로 가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자살하려고 칼을 댔을 정도”였다고.



스타가 된 후에도 삶은 쉽지 않았다. 공연 무대에 서기 위해 맺은 계약 ‘아이를 가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고, 당시 제대로 피임을 할 줄도 몰랐던 그는 “아이가 생기는 대로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늘 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는 윤복희와 재즈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윤복희는 5살 때 아버지 故 윤부길 씨를 따라 악극단 무대에서 데뷔, 오디션을 거쳐 미8군 최고의 스타가 됐다. 당시 그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는 루이 암스트롱 모창. 동양의 여자아이가 자신을 기가 막히게 모창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루이 암스트롱은 한국 방문을 하며 직접 윤복희를 찾았다고 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루이 암스트롱과 듀엣 활동을 하며 그를 ‘팝(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지게 됐다며 사연을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